닫기

안동시, 주민 직접 참여 관광 매력도시 조성 박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08010004440

글자크기

닫기

안동시 김정섭 기자

승인 : 2024. 12. 08. 13:51

지역 관광 전문가들이 '안동DMO' 결성
지역특산물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 개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안동 만들기 나서
1208 K-관광의 중심 대한민국 안동으로 도약 (4)
안동DMO가 개발한 고택캠핑 상품 포스터/안동시
경북 안동시에서 지방 소멸 위기 속 더 오래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민 스스로 힘을 모았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사)안동시관광협의회, 금소마을 주민, 로컬여행사, 관광사업체 등 관광 전문가들이 '안동DMO'를 결성해 각자의 역할에 맞게 업무를 분담한 결과 자생력을 가진 관광상품이 탄생했다.

안동DMO는 지역의 숨은 보물을 발굴하고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며 트렌디한 시골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안동촌캉스 상품, 고택의 고즈넉함과 캠핑의 자유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고택캠핑 상품이 출시되어 매회 예약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또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특색있는 안동소주, 약주, 탁주, 와인, 맥주 등 5가지 주종에 어울리는 새로운 안주를 개발하는 '기미주안' 사업을 추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한 공모전과 시민평가를 거쳐 '기미주안 8味'를 선정했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선유줄불놀이 행사에서 판매기획전을 열어 관광객에게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1208 K-관광의 중심 대한민국 안동으로 도약 (1)
안동DMO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위해 기미주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안동시
안동DMO에서는 지역 관광사업체 정보 공유의 장인 '관광Talk'를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민이 스스로 기획·운영하며 민간의 자율적인 소통 창구로 관광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금소마을을 시작으로 파파야농장, 온계종택 등 서로의 사업장을 방문해 관광상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호 보완하고 서로의 식당이나 숙박·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상생 효과를 만들고 있다.
또 지속 가능한 친절 문화 정착과 다시 찾고 싶은 친절한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관광사업체 대상 스마일 관광 포럼 개최 및 친절 교육을 통해 주민의 인식 개선과 역량을 높였으며 스마일지도사를 중심으로 관광지, 기차역, 음식점 등을 찾아다니며 친절캠페인을 지속해서 펼쳐나갔다.

그리고 친절사업체 및 청년서포터즈를 선정하고 상호 연계해 친절한 관광매력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도하는 등 친절한 관광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시에서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자원의 연계를 통해 지난해 오픈한 안동관광두레 1호 주민사업체인 '안동단'이 올해 9월 메종 마리끌레르 코리아 창간 30주년 기념 전시 '메종 투 메종 2024: 모르는 한국'에 초청받아 서울에서 전시를 진행해 안동의 역사·문화를 담은 특색 있는 관광상품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쾌적한 관광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음식점과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관광사업체가 자발적으로 시설 환경개선을 할 수 있도록 주방 정리, 청소·방역 물품 지원, 클린존 인증 마크 부여 등 음식업소 환경을 개선하고 안내판, 침구류, 벽지, 조명 등 숙박업소 환경을 개선하는 등 안동을 찾는 관광객이 쾌적한 관광도시 안동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남상호 시 관광정책과장은 "한 해 동안 주민 주도형 관광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해 관광매력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다가오는 2025년에는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관광매력도시이자 'K-관광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안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