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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태국 국방위원장 ‘참전기념비’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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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12. 11. 09:58

[사진자료1] (10)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왼쪽 두 번째)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위롯 라카나아디손 태국 하원 국방위원장을 만나 악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최근 방한한 태국 하원의 위롯 라카나아디손(Wiroj Lakkhanaadisorn) 국방위원장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태국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전시실을 관람했다.

11일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백승주 회장은 최근 전쟁기념관을 찾은 라카나아디손 태국 국방위원장을 만나 "6·25전쟁 당시 태국은 육·해·공군을 모두 파견한 나라로, 특히 공군은 전상자 후송 지원, 물자 수송 등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며 "이런 과거의 기억이 모여 한-태국 간 국방 및 방산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라카나아디손 위원장은 이번 방한은 한국과의 방산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것임을 소개하며 "전쟁기념관 국군발전실의 국군무기들을 보며 한국 무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 답했다.

라카나아디손 위원장은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태국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6·25전쟁 당시 전사한 태국 장병을 추모했다. 이어 6·25전쟁 당시 태국군 지원 활동이 전시된 6·25전쟁 Ⅲ실(유엔실)과 대한민국 국군의 역사와 무기발전사를 감상할 수 있는 국군발전실을 관람했다.

6·25전쟁 당시 태국은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먼저 유엔의 파병 요청에 호응해 지원의사를 표명했다. 태국은 전쟁 기간 중 연인원 6326명을 파병했다. 당시 전사 129명, 부상 1139명 등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에는 태국군 전사자 129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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