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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잇다’, 출시 6개월 만에 115만명에 금융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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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02. 16. 12:14

김병환 "공급자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정책 서비스 제공해야"
금융위, 이용자 의견 반영해 혜택 늘리고 플랫폼 재편 예정
서민금융
서민금융 잇다 안내 이미지. /금융위원회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가 지난해 6월 30일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약 315만명이 이용하고, 약 115만명이 금융 혜택을 누린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취업·복지지원 정책을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재편·연계해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라"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당부에 따라 이용률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서민금융 잇다' 애플리케이션(앱)에 방문해 로그인 한 이용자는 314만786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상품 알선, 복합지원 이용, 휴면예금 지급 등 실제 혜택을 받은 이용자는 114만5286명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 잇다'는 과거 대면창구나 종전 앱과는 다르게 이용자에게 민간서민금융상품과 정책서민금융상품을 모두 아울러 안내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상품을 조회·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경우에만 제공받을 수 있었던 고용·복지·채무조정 연계 등 복합지원 서비스까지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서민금융 잇다'가 이용자에게 민간 및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알선·제공한 건수는 108만2503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실제 대출까지 이어진 건수는 5만7892건이다. 이는 기존 서민금융원(서금원) 앱 대비 이용자 수로는 4.5%, 금융상품 알선 건수로는 16.0%, 실제 대출 건수는 77.0% 증가한 성과다.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이용자에게 제공한 대출의 평균금리는 대부업 신용대출 대비 5.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그 결과 1인당 24만4000원, 총 141억원의 이자비용의 절감 효과도 이뤄냈다.

휴면예금 등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준 건수는 4만3014건으로, 출시 이전 대비 59.3% 증가했다.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채무조정·복지·고용 등 복합지원을 비대면으로 진행해 대면 채널과 연계한 건수는 1만9771건이다. 세부적으로 고용 연계는 7927건, 채무조정 연계는 9477건, 복지 연계는 2367건이다. 이는 같은 기간 대면 복합지원 건수(5만15건)의 약 40% 수준이다.

금융위는 이용자들이 '금융상품 연계 확대' 등을 서비스 개선 필요사항으로 손꼽은 설문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서민금융 잇다'의 편리성과 혜택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연계회사 및 연계상품 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이용자들의 상품 선택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비대면 복합지원의 연계사업 범위도 복지멤버십, 마음투자 지원사업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활을 지원한다.

국민들이 서비스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서비스 알림 시스템도 구축해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 및 지원제도 홍보도 강화한다. 특히 40대 이상, 자영업자·일용직·프리랜서 등에게도 타켓팅 홍보를 강화하는 등 이용률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민금융 잇다'가 정책서민금융을 통한 유동성 애로 해소 및 복합지원 연계 역할을 하는 가장 편리한 종합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점검하고 운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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