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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CAR] 또 한 번 진화한 ‘아빠차’ 기아 쏘렌토, 1등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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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07. 26. 08:00

그래비티 트림 X-라인으로 이름 바꿔
기본 트림부터 안전 및 편의 장비 강화
3580만원부터 구매 가능
(사진1) The 2026 쏘렌토
The 2026 쏘렌토./기아
지난 14일 기아가 공개한 연식변경 모델 2026 쏘렌토는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하고, 실내외 디자인의 고급감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상품성을 개선한 쏘렌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산차 판매 1위 자리를 노린다.

지난해 쏘렌토는 9만4538대를 판매하며 국산차 전체 1위에 올랐다. 기아 모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5만1129대를 팔아 국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주요 경쟁 모델인 현대 싼타페(3만2254대), 르노 그랑 콜레오스(2만3110대)를 여유 있게 앞설 뿐 아니라, 국산차 판매 2위인 기아 카니발과 격차도 꾸준히 벌리고 있다.

(사진4) The 2026 쏘렌토 내장
The 2026 쏘렌토 내장./기아
자동차 업계는 쏘렌토의 인기 비결로 뛰어난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 합리적인 가격 대비 풍부한 편의 장비를 꼽는다. 2020년 출시한 4세대 쏘렌토는 이전 세대 대비 외모가 세련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2023년 부분변경 이후엔 더욱 매력적인 외관으로 진화했다.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전면부는 SUV 특유의 강인함을 세련되게 구현했으며,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이라 불리는 주간주행등은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전면부에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다.

이번 2026년형 쏘렌토는 안팎 디자인을 한 번 더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 스티어링휠은 새롭게 디자인한 4스포크 타입으로 변경하고, 앰비언트 라이트는 1열 도어 맵 포켓까지 확장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새 디자인의 19인치 휠을 시그니처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게 구성했다. 또 검정색 포인트를 강조한 디자인 특화 트림 '그래비티'는 2026년식부터는 'X-라인'으로 부른다.

차체 크기는 길이 4815㎜, 너비 1900㎜, 높이 1700㎜에 이르며,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2815㎜다. 넉넉한 2열은 키 180㎝ 이상 성인이 앉아도 무릎과 머리 공간이 충분하다. 트렁크 공간은 4인 가족 1박2일 여행 짐을 실을 수 있을 만큼 넓다.

(사진2) The 2026 쏘렌토 X-Line
The 2026 쏘렌토 X-라인./기아
국산 SUV의 강점 중 하나인 풍부한 편의 및 안전 장비 구성도 매력이다. 12.3인치 내비게이션,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주요 편의 장비는 물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 등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는 주행 안전 기능도 가장 저렴한 트림부터 아낌없이 제공한다.

연식변경을 통해 기아는 주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더욱 많은 편의 및 안전 장비를 기본화했다. 예컨대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은 방향지시등 조작만으로 차선 변경까지 가능한 '차로 유지 보조 2'로 진화했고, 스티어링휠에는 손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차량이 이를 인식하는 '그립 감지 기능'이 추가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폰으로 차량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는 '디지털 키 2', 손이 닿기만 해도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되는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은 노블레스 트림부터 기본으로 적용돼 첨단 기술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했다.

steeringwheelgrip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그립 감지 기능 추가한 스티어링휠./기아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는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국산차 판매 1위를 지키며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며, "2026년형 모델은 더욱 강화된 경쟁력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2026 쏘렌토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이전 모델 대비 30만원가량 인상하는 데 그쳤다. 2.5 가솔린 터보 3580만~4260만원, 2.2 디젤 3750만~4431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896만~4888만원이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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