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선관위 비리감사 현안질의 거부…부패선관위 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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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관위가 "채용비리와 근무태만의 온상으로 전락한 '마피아 패밀리'"라며 국민적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권 원내대표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국회가 10번 넘게 가족채용통계를 요구했는데, 선관위는 관련자료가 없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대응해 왔다"며 "사실이라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금요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에서선관위 비리 감사를 위한 현안 질의를 제안했지만, 민주당에서 거절했다"며 "민주당이 선관위 불법 비리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도리어 부패선관위를 비호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부패 선관위 개혁을 위한 5대 선결과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선결과제는 △외부 감시·견제 강화를 위한 특별감사관 도입 △선관위 사무총장 국회 인사청문회 도입 △법관의 선관위원장 겸임 금지 △시도 선관위 대상 행안위 국정감사 도입 △지방선관위 상임위원 임명 자격을 외부 인사로 확대하기 위한 선관위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