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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5] LG화학, 메탈서 바로 양극재 만든다…전구체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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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3. 05. 09:47

'인터배터리 2025'서 공개
상반기 양산으로 시장 공략
신학철 부회장 "기술혁신 지속"
[첨부파일③] LG화학 인터배터리2025 부스 조감도
LG화학 인터배터리 2025 부스 조감도./LG화학
LG화학이 금속에서 바로 양극재를 만들수 있는 기술을 공개한다. 기존 양극재 제조 과정에서는 금속을 용해하고 침전시켜 만드는 전구체가 필요했지만 이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신제품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을 고도화하며 전지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5일 LG화학은 이날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2025(InterBattery2025)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양산되는 '전구체 프리 양극재(LPF : LG Precursor Free)'를 선보이며 선제적 양산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의 LPF양극재는 전구체를 따로 만들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양극재를 만드는 방식이다. 저온 출력 등 성능 개선 효과와 새로운 전구체를 개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인다.

이를 통해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비가 필요하지 않고 전구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첨부파일ⓛ] LG화학 연구원이 차세대 배터리 양극재를 살펴보고 있다
LG화학 연구원이 차세대 배터리 양극재를 살피고 있다. /LG화학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LPF양극재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신제품에 LPF기술의 확대 적용을 통해 고객에게 성능·비용·친환경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지속가능한 미래, LG화학의 힘(Sustainable Future, Powered by LG Chem)'의 주제로 양극재의 기존 주력 제품인 하이 니켈(High Ni) 제품 외에도 보급형 전기차의 가성비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로 니켈 함량 96% 이상인 울트라 하이 니켈 제품군과 함께 고전압 미드 니켈(Mid Ni), 고밀도 리튬인산철(LFP), 'NCM과 블렌딩한 차별화 LFP 제품군'을 소개하고 LG화학의 핵심 기술인 단입자 기술과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한 제조 경쟁력도 소개한다.

화염 및 열폭주를 차단하는 '넥슐라(Nexula™ : Aerogel Thermal Barrier)', FBF(Flame Barrier Foam), FBS(Flame Barrier Sheet) 등 안전소재, 케이블, 하우징 등 EV충전 소재, 건식전극용 양극재와 전고체용 양극재 등 차세대 혁신 소재도 대거 선보인다.

전시와 더불어 전기차향 디지털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웹사이트를 공개해 인터배터리 출품 주요 전시 아이템에 대한 상세 정보 확인과 앞으로 LG화학의 전기차 관련 소재 확장 및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PF양극재, 안전 소재 등 전지 분야의 차세대 혁신 소재로 미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LG화학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의 솔루션으로 전지소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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