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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퓨리오젠과 바이오의약품 정제용 수지 사업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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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3. 06. 09:06

판매 네트워크 공유 시너지 제고…소재 국산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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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는 지난 5일 퓨리오젠과 바이오의약품 정제용 수지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삼양사
국내 이온교환수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삼양사가 아가로스 수지 전문기업 퓨리오젠과 바이오의약품용 소재 국산화에 나섰다.

삼양사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양사 본사 1층 대강당에서 퓨리오젠과 '바이오의약품 정제용 아가로스수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가로스수지는 항체 및 펩타이드 등 바이오의약품의 분리 및 고순도 정제에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의약용 분리제로, 바이오의약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업무협약으로 삼양사는 퓨리오젠이 개발한 아가로스수지를 공급받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퓨리오젠은 삼양사의 이온교환수지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처 및 매출 확대에 나선다. 양측은 향후 새로운 의약용 수지 공동 연구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오랜 기간 쌓아온 이온교환수지 기술력에 퓨리오젠의 아가로스수지 생산 및 응용기술력을 더해 바이오의약품 수지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소재 국산화에도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강호성 삼양사 대표는 "퓨리오젠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바이오의약품용 아가로스수지를 개발한 국내 선도기업"이라며 "양측이 지닌 장점을 합쳐 최대한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앞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4조 7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6%씩 고성장 중이다. 하지만 대부분 원료와 소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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