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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원헌드레드 갈등 격화… KBS 예능센터장 “소속사와 소통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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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3. 07. 11:34

시우민 음악방송 출연 불발 이후
이무진‧이수근 등 녹화 잇단 불참
KBS "캐스팅은 온전히 제작진 몫"
시우민(왼쪽부터), 이무진, 이수근. /시우민 인스타그램, 빅플래닛메이드엔터, KBS

MC몽이 이끌고 있는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와 KBS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KBS 측은 “소속사와의 소통 문제”라고 의견을 밝혔다.

7일 서울 여의도 KBS 사옥에서 열린 봄 신상 예능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은 “프로그램의 출연자 캐스팅은 전적으로 제작진의 영역”이라며 “지금의 상황은 기획사의 소통 문제다. (6일 녹화에 불참한) 이무진이 돌아올 때까지 다른 MC를 생각하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6일 원헌드레드 산하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인 가수 이무진이 자신이 MC를 맡은 KBS 웹예능 ‘리무진서비스’ 녹화에 불참한데 이어, 같은 소속사인 코미디언 이수근이 진행하는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가 7일 취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한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 관계자는 “녹화가 취소된 것이 맞다. 이후 방송 일정엔 문제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이무진이 진행하는 음악 웹예능 ‘리무진서비스’ 녹화에 불참했다. 이날 진행자 없이 게스트인 엔믹스 규진이 MC 없이 혼자 소개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초유의 사태가 멀어졌다. 

이런 갈등은 5일 원헌드레드 산하 INB100 소속인 시우민이 KBS 뮤직뱅크 출연 불가능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데서 시작됐다. 원헌드레드 측은 시우민의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의 외압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KBS 측은 “캐스팅은 담당 제작진의 몫”이라며 “외압에 의해 시우민의 출연을 막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소속사와 계속 소통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MC몽은 5일 자신의 SNS에 SM엔터테인먼트를 ‘슴’이라 표현하며 “무식함과 욕심이 도를 넘었다” “모든 훔치고 배워서 더한짓을 하는 걸 보면 소름끼쳐”등 비난하는 글을 적었다가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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