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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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위원 겸 부장은 이날 회동에서 우선 "중국과 일본은 불확실성이 가득한 국제환경에 직면한 가운데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바라보면서 신뢰를 깊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공통 인식을 구축하고 양국 관계의 올바른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관계 개선과 발전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 등을 염두에 두고 "세계 경제는 심각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안정을 가져야 한다"고 협력을 호소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에 "지역과 국제사회에 책임을 가지는 일중 양국이 긴밀히 의사소통을 거듭해 함께 역할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협력과 연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과제와 현안 해소를 포함해 진솔하게 논의할 수 있는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략적 호혜관계를 추진하면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일중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覺제도)를 포함한 동중국해 정세에 우려를 표함과 동시에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재개 등을 재차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