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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사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고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나는 외국에서 온 사람이고 삼성은 자기네들끼리 하는 그런 문화였다"며 "그런데 한 부회장은 참 나한테 따뜻하게 해줬다. 삼성전자에 있을 때 가장 따뜻했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부회장 때문에) 내가 삼성전자에서 뿌리를 잘 내릴 수 있었다"며 "솔직히 말해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의 사망과 관련해서는 "술을 굉장히 많이 먹었다고 하는데 그 친구는 술을 좋아해서 술을 퍼먹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부회장이니까 누가 한잔 하시오 그러면 그걸 다 받아먹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