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공급시설, 예비살수 시행·방염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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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차관은 "산업부 소관 에너지시설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산불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피해가 발생·확산되지 않도록 산불이 끝날 때까지 선제적인 안전조치·피해발생시 긴급 복구 등 비상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각 에너지 공공기관에서 산불 발생 이후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산불 피해 지역 인근 전력시설·가스시설 등 에너지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조치 등 신속한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다.
전력계통시설의 경우 영남권 16개 송전선로가 정지되었으나 4개 송전선로 재가동에 성공해 현재 12개 송전선로(고장정지 9·사전차단 3) 정지 상황이다. 한전은 본사·사업소별 비상발령을 통해 총 1276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신속한 복구·대응을 위해 사업소·협력회사 인원 1406명이 현장투입 중에 있다.
전날 저녁 진보 변전소·영덕 변전소 정지로 발생한 약 9만3000세대 정전의 경우 신속한 복구를 통해 현재 98.5% 전력공급 재개를 완료했으며 추가복구를 진행 중이다.
원자력발전시설의 경우 한수원 한울본부는 자체 소방인력·소방차(4대) 등을 대기 조치하고 한울본부 경계와 외곽 산악지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116개소) 등 소방설비를 긴급 재점검했다. 산불 이재민 대피소 54개소에 대한 전기설비 안전점검 실시하고 전기안전공사에 긴급출동을 요청한 49개소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천연가스 공급시설은 예비살수 시행·방염포 설치 등 산불로 인한 복사열에 대비하고 산불확산에 대비해 소방서 등과 협조해 피해예상 지역 인근에 비상대기 중이다. LPG충전소·LPG판매점 등 주요 가스시설 353개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가스안전공사 내 긴급 안전점검 지원센터를 24시간 운영 중이다.
울산 울주군 소재 지하석유비축기지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기지 인근 산지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비상대응조직을 가동·운영중이다.
산업부는 "이번 산불이 완전 진화될 때까지 에너지 공공기관 간 에너지시설 안전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유지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산불이 진화된 이후에도 현장 점검과 복구 노력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