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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2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19% 하락한 11만5606.38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대비 5.29% 감소한 수치다.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3.13% 오른 4347.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엑스알피는 4.25% 하락한 3.00달러, 솔라나는 5.20% 하락한 183.76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가상자산 시장 약세는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9% 상승하며 예상치(0.2%)를 상회하며 영향을 받았다. 해당지표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해당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감소시켰다. 아울러 단기 차익 실현 매물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 때 10% 이상 급등하던 체인링크, 모네로, 맨틀 등도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호재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알트코인 시장엔 1조59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모이며 뚜렷한 상승장을 기록했다. 오는 9월 알트코인 시즌이 올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코인마켓캡에서 제공하는 알트코인 지수는 46점으로 통상적으로 알트코인 시즌으로 보는 75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지수는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 지수로 제로(0)에 가까워질수록 비트코인 시즌, 100으로 갈 수록 알트코인 시즌으로 판단한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이달 발표한 월간 보고서를 통해 "금리 완화 기대와 제도권의 규제 명확성이 지속될 경우 알트코인 및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에 대한 자금 유입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7점으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