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DN 프릭스(DNF)가 2025 PWS 페이즈1 4주차 마지막 날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4주차 데이 3 경기에서 1치킨 79점으로 또다시 데일리 위너에 오른 DN 프릭스는, 4주 연속 위클리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종합 포인트 251점으로 파이널 직행을 확정했다.
◆ 4주 연속 위클리 위너, '1황'의 클라스로 대회 접수 | | 1 | |
DN 프릭스는 에란겔-미라마-론도-태이고-미라마-에란겔로 진행된 데이 3 경기에서 치킨은 단 한 번뿐이었지만, 매치 대부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6매치 합산 79점을 획득했다. 2위를 차지한 디플러스 기아(DK, 49점)와는 무려 30점 차이. 이로써 DN 프릭스는 4주차 총 251점을 달성, 4주차 2위 DK(152점)와의 간극을 99점까지 벌렸다.
특히 이날 매치 2 미라마에서의 13킬 치킨은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살루트가 7킬 709 대미지로 MOM에 선정되며 팀을 이끌었고, 규민, 헤븐, 디엘 역시 고르게 킬 포인트를 챙기며 팀 전체가 전방위로 활약했다. 단단한 위치 선정과 교전 집중력은 DN 프릭스가 4주 연속 정상에 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이날 DN 프릭스는 1매치에서 14점, 3매치에서 12점, 마지막 6매치에서 13점 등 치킨 없이도 두 자릿수 점수를 쌓는 꾸준함을 다시 입증했다. DN 프릭스의 경기력은 더 이상 ‘치킨에 의존하는 팀’이 아닌, 치킨 없이도 점수 관리가 가능한 ‘완성형 팀’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 위클리 스테이지 독식, 우승도 사실상 예약 | | 1 | |
DN 프릭스는 위클리 스테이지 4주 동안 매주 데이 1~3에서 적어도 한 번은 데일리 위너에 올랐고, 결국 4주 내내 위클리 우승까지 가져갔다. 이 과정에서 총 20치킨 161킬을 기록했고, 네 명의 선수가 모두 100킬 이상을 달성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 결과 DN 프릭스는 총 158점의 KR PGC 포인트를 확보하며 사실상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2위 T1(53점), 3위 DK(52점)와는 100점 이상의 격차가 벌어졌고, 대회에서 추가로 제공되는 보너스 포인트(최다 치킨 20점)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인 역전 가능성은 사라졌다.
◆ 파이널 진출 팀 확정, 마지막 한 자리는 라스트 찬스에서 | | 1 | |
DN 프릭스를 포함해 T1, 디바인, 디플러스 기아, FN 포천, 팬텀하츠, 이스포츠 프롬, 배고파, 아즈라 펜타그램, 슈퍼펙트 아카데미, 이글 아울스, 젠지, SGA 인천, 센티널, 이프유마인 게임피티가 파이널 직행을 확정했다. 마지막 한 자리는 4월 1일 열리는 라스트 찬스 매치에서 결정된다.
이제 시선은 잠실로 향한다. 오는 4월 5~6일, DN 콜로세움에서 펼쳐질 그랜드 파이널은 DN 프릭스의 대미 장식이 될지, 혹은 반전 드라마가 기다리고 있을지. 하지만 지금까지만 본다면, 이 팀이 왜 ‘1황’이라 불리는지 설명이 필요 없는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