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승부 뒤집은 5세트 김연경의 대활약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03010001616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03. 07:56

흥국생명, 2차전 정관장에 3-2 역전승
6년만 우승에 1승 남겨둬, 김연경 울컥
환호하는 김연경<YONHAP NO-6076>
김연경이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득점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퇴를 앞둔 김연경(36·흥국생명)이 투혼을 발휘했다. 흥국생명은 6년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끝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챔피언결정 홈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18-25 25-22 25-12 15-12)로 이겼다.

짜릿한 역전 스윕(싹쓸이)이었다. 1,2세트를 잃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집중력이 살아나며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5세트에서 김연경의 활약이 대단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홈 1·2차전을 모두 이기며 5전3선승제 챔프전 우승에 1승차로 다가섰다. 이르면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지는 원정 3차전에서 통합 우승을 확정할 수 있게 된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이 우승하게 되면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정상을 밟는다. 흥국생명은 2020-2021시즌(GS칼텍스)과 2022-2023시즌(한국도로공사), 2023-2024시즌(현대건설)에 각각 챔프전에서 패한 바 있어 이번만큼은 실패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V리그 복귀 후 챔프전 3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김연경도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다.

반면 정관장은 13년만의 챔프전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날 흥국생명은 1세트 23-24에서 비디오판독 끝에 점수를 내주며 허무하게 잃었다. 여파는 2세트로 이어져 0-2로 몰렸다. 이때부터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3세트 20-22로 뒤지다가 막판 짜릿한 뒤집기로 만회한 게 컸다. 여세를 몰아 4세트를 낙승한 흥국생명은 5세트 김연경의 원맨쇼를 앞세워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5세트 10점 이후 김연경이 11~13점째를 모두 책임졌다. 기에 눌린 탓인지 정관장은 정호영과 메가가 서브 범실을 저지르면서 무너졌다. 흥국생명은 투트쿠가 24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거뒀고 김연경은 22점으로 뒤를 받쳤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김연경이 5세트에서 대단했다"고 인정했고 김연경은 선수생활 마지막 홈경기일지 몰랐을 이날 대전을 마치고 "약간 울컥했다"며 "이제 한 경기만 이기면 마지막이라는 게 실감난다. 그래도 오늘이 마지막 홈경기였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