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서도 특색 있는 사회공헌 검토
오프란인·온라인 모두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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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지난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한 '제12회 기브앤 레이스' 참가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어떻게 하면 진정한 기업 시민으로서 활동을 할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힌다"며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서울에서 2000명으로 시작한 기브앤 레이스는 부산으로 옮긴 이후 2만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성장했으며 누적 참가자는 14만5000여명·누적 기부금은 총 76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접수 시작 당일 3시간 만에 등록이 마감됐으며 부산·경남뿐 아니라 서울 등에서도 수천명이 KTX를 타고 내려와 참가했다.
이처럼 큰 인기의 요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달리기일 뿐 아니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이기 때문이다. 벤츠는 2020~2022년 코로나19 시기에도 대회가 중단되지 않도록 비대면 방식을 진행할 정도로 기브앤 레이스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마티아스 의장도 1주일에 2~3회 남산 소월길을 달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틀 대표는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온라인 직판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은 진척이 있었고 만족하고 있다. 특히 예약 관련 많이 활용을 하고 있다"면서도 "절대 온라인 판매만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며 온라인·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고객이 벤츠에 대한 탁월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YD를 위시한 중국 전기차 업체의 국내 진출에 대해서는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수장다운 여유를 보였다. 그는 "경쟁은 언제나 좋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면 공정한 경쟁과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벤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껏 잘 해왔던 것에 초점을 맞추고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바이틀 의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제품 개발 초기부터 한국 소비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많은 사항을 반영하고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도 부산의 기브앤 레이스 같은 활동을 다른 지역에서도 할 수 있는지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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