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현지 바이어 초청… 상담 총 108건 진행
2월 기준 수출액 700억 웃돌아… 전년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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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K-푸드 세일즈로드쇼'에서 총 108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상담 규모는 498만 달러(한화 약 73억7637만 원)에 달했다.
이번 상담회는 필리핀 내 인기 제품인 소스류, 유자차, 파우치 음료 및 딸기·단감 등 신선농산물 등을 중심으로 참가 업체를 모집했다.
특히 현지 유력 바이어인 S&R, LandMark, 50년 전통 항공기 케이터링 업체 Macro Asia 등을 상담회로 초청했다.
현장에서는 아세안 시장진출 전략 세미나, 현지 시장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 트렌드와 유통환경을 파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농식품부와 aT는 올해 필리핀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멕시코 등에서 세일즈로드쇼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내 중소 식품기업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농식품 시장다변화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K-Food 수출 기반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필리핀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멕시코 등 전략국가에서는 현지 특성에 맞춘 수출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다"며 "특히 대형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호텔·레스토랑·카페·항공 기내식 등 외식 산업 분야와 연계해 K-Food 수출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월 기준 K-Food 필리핀 수출액은 4724만 달러(약 700억4274만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