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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좌읍민 3000여명 함성 울려 퍼진 세화중 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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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5. 04. 14. 16:18

괜당문화 겸한 구좌읍 체육대회 연중 가장 큰 행사
제주시장·교육감·국회의원·출향인사들 축제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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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 세화중학교에서 진행된 구좌읍체육대회에 참석한 상도리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재경구좌읍민회 정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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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체육대회에 참가한 주민들이 입장을 하고 있다./재경구좌읍민회 정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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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체육대회에 참가한 주민들이 입장을 하고 있다./재경구좌읍민회 정승택
제주시 구좌읍체육대회(회장 김대윤)가 13일 세화중학교 운동장에서 12개 마을 주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전날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으로 마을별 천막을 다 철거한 채 본부석만 남긴채 어렵게 치러졌다. 그래도 주민들의 대동단결은 꺽이지 않았다.

악조건에도 수단은 여느 대회처럼, 문화축제로 승화시켜 각양각색의 마을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입장했다.

체육대회 입장식 유니폼과 굿즈는 지역의 농산물 색상이나 관광지 의미 등을 담아 운동장을 수 놓았다. 체육대회는 괜당문화 행사를 겸한다. 출향인도 이때 고향을 찾는다.

체육대회는 축구를 비롯, 여자 농구 자유투 등 남녀 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동체 행사로 치루어졌다. 이기고 짐 보다는 괜당으로 다가선 읍민들이 모이는 연중 가장 큰 행사다.

하이라이트는 축구 결승전이었다. 접전 끝에 세화리가 하도리를 꺽고 우승했다. 나머지 경기는 웃음속에 마무리 했다.

전날 초속 27m 강풍으로 마을별 천막이 없어 찐 음식이 한꺼번에 선을 보이지 못했다. 그래서 점심은 동네별로 차려놓고 마을잔치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완근 제주시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 하도리 출신 부승찬(용인시병 지역구)국회의원,송당리 출신 김경학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 김녕리 출신 강동우 교육의원, 월정리 출신 박호영 제주도의원, 안석봉 구좌읍장과 서울에서는 정승택 재경구좌읍민회 차기 회장, 각 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김대윤 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주요 내빈을 소개하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구좌를 만들어내자"고 했다. 이날 행사는 각 마을 이장과 부녀회, 개발위원회, 청년회 등이 행사와 음식을 준비했다.

구좌읍은 제주시 동쪽 방향으로 동북리, 덕천리. 김녕리. 송당리. 월정리, 행원리. 한동리, 평대리, 세화리, 상도리 하도리, 종달리 등 총 12개 마을로 이루어졌다. 인구는 1만 5000명이 넘는다. 출향 인사도 15000여명 정도다. 주요 산업은 농수축산물로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대표 농작물은 당근과 무, 감자, 마늘, 단호박, 콩, 메밀, 양파 등이다. 감귤은 다른 작물에 비해 수확량이 적다.축산물은 돼지와 식용말, 소, 양계 등이 유명하다. 수산물은 주로 어촌계와 해녀들의 채취하는 미역, 톳, 몸(모자반) 성게, 소라. 등이 있다. 봄철에는 구좌고사리가 인기다. 5일장은 세화장이 유일하며 성수기에는 관광객이 많이 몰려든다.

교육기관은 초등학교 8개교(김녕초, 구좌중앙초, 송당초, 한동초, 평대초, 세화초, 하도초, 종달초)이고, 김녕초 동북분교가 있다. 중학교는 김녕중과 세화중이 있다. 고등학교는 세화고교가 유일하다.

구좌농협과 김녕농협이 농작물 생산을 돕는. 비자림과 해녀박물관이 제주의 대표 관광지이며, 월정리 해변과 세화리, 하도, 종달 해변도 많이 찾는다, 특히 제주도에서 두번째로 한달살기를 많이 하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 사람들은 제주도다움을 가장 잘 간직한 곳이라고 자랑한다. 특히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아부오름, 새미오름, 지미봉 등 11개 오름은 가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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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김광수 교육감, 김한규 국회의원, 부승찬 국회의원, 김경학 도의원./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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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체육회 민선1기 김대윤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상도리 부두정 개발위원장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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