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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제주회의 D-7, 제주 전역 ‘국제 무대’로 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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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석 기자

승인 : 2025. 04. 24. 18:04

대표단 수송부터 관광투어까지…제주도, 전방위 준비 총력전
지역상권·관광 연계로 도민 체감도↑…청결·안전도 빈틈없이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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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기 제부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 회의를 앞두고 각 분야의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의 대표단 수송부터 지역 문화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방면의 사전 준비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외교부 및 전문 기획업체 관계자들과 대표단 수송 체계를 점검하는 마지막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숙소까지의 이동 편의 제공 방안과 회의장-숙소 간 셔틀버스 운행계획을 중심으로 외교부와 최종 조율에 나선다.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환대방안도 함께 논의된다.

이미 제주도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표단의 숙소 예약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을 통해 제주 내 관광지 및 음식점 정보, 셔틀버스 운행 정보도 제공 중이다. 회의 기간 중 운영될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 역시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23일에는 제주공항 인근 도로에 대형 홍보물을 설치하며 본격적인 행사 분위기 조성에 착수하며, 차주에는 중문관광단지, 평화로, 서귀포 원도심 등 주요 지역에 현수막과 배너를 설치해 본격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들어간다.

어수선한 정국에 개최되는 국제행사인 만큼 안전 확보 작업도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대테러 대응을 위한 현장 점검은 두 차례 이뤄졌고, 식음료 안전, 소방·전기 설비에 대한 점검도 완료됐다. 주요 동선에 대한 도로 정비 작업도 행사참가자들이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정비된 상태이다.

또한, 제주의 대표 명소를 둘러보는 관광 투어 프로그램도 19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제주도의 매력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향후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더불어 중앙정부와 협력해 국내외 언론인을 초청하는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도 기획 중이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5월에 열리는 APEC 제주 회의가 임박한 만큼 모든 부문에서 철저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유관 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전에는 진명기 부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월로 예정된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이 협약을 기반으로 행사 관련 도시환경 정비, 교통, 숙박, 홍보 등의 부문에서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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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제주시로 진입하는 곳에 설치된 기념 아치./제주도
정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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