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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거래 역대 분기 최대…1분기 하루 평균 727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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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4. 25. 12:00

환율 상승·외국인 투자 확대에 현물·파생 모두↑
달러 가치는 내리지만...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연합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727억6000만달러로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에 더해 환율 상승, 외국인 증권투자 확대 등으로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 모두 거래가 늘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이번 분기 외환거래는 전분기(677억3000만달러) 대비 7.4% 증가했다. 이는 2008년 통계 기준 개편 이후 가장 많은 분기 평균치로, 직전 최대치는 지난해 3분기 709억1000만달러였다.

한국은행은 이번 증가 배경으로 4분기 대비 계절적 요인과 외국인 채권자금 순유입 확대(35억9000만달러→71억달러), 환율 상승(평균 1398.7원→1452.9원)을 꼽았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는 하루 평균 279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9.0% 증가했다. 이중 원·달러 거래가 하루 203억5000만달러로 4.4%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448억1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5% 늘었으며, 외환스왑(299억3000만달러)은 7.3%, 선물환 거래(134억1000만달러)는 3.3% 확대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가 325억4000만달러로 4.8% 증가했으며,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은 402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9.6%늘었다. 특히 외은지점의 현물환 거래는 16.1%, 파생상품은 6.9% 각각 증가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 간 거래가 288억9000만달러로 9%, 비거주자와의 거래가 263억8000만달러로 7% 늘었다. 반면 국내고객과의 현물환 거래는 4.3% 감소했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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