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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수 중 金만이 李 꺾었다… 대선 양자대결 승리 사례 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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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5. 11. 17:37

한덕수 대선후보목록에 없던 올해 초
당시 金장관, 李대표에 여러차례 앞서
이재명 이길 '범보수 결집' 바로미터
단일화 국면에서 불협화음을 딛고 올라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선 승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한덕수 후보가 거론되지 않았던 과거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을 넘었던 사례들이 회자되고 있다. 범보수층이 결집하면 이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로, 향후 보수 결집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가 이 후보를 넘는 여론조사 결과는 여러 번 나온 바 있다. 아시아투데이가 의뢰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2월 21~22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김문수 장관 4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4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조원씨앤아이가 시사저널 의뢰로 지난 1월 18~19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에게 조기 대선이 열린다는 전제로 '이재명 대표 대 김문수 장관 양자 대결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김 장관이 46.4%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41.8%)를 오차범위 내(±3.1%포인트)에서 앞서는 결과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인터넷언론인 '서울의소리' 의뢰로 지난 2월 1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23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에서 김 장관 46.9%, 이재명 대표 45.8%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것은 지지율만을 위한 중도확장이 아닌 김 후보가 명확한 '어젠다'를 가지고 대선에 임하는 것"이라며 "과거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과 트럼프의 '반(反)이민 정책', 노동자 계층·중산층에게 약속한 세금 감면 등이 핵심인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약과 같은 분명한 어젠다로 승부를 본다면 충분히 가능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사에 인용된 KOPRA 여론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1%(1만2408명 중 1000명)이며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윈지코리아컨설팅 여론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6.6%(10만9460명 중 1023명)이며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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