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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TK유세 ‘국민통합정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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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5. 13. 09:56

13일 보수 텃밭, 구미·대구·포항·울산 일정
동탄 이재명-5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구·경북 유세와 관련해 '국민통합정신'을 강조하며 지역균형 발전과 국민통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3일 "이 후보는 선거운동 두 번째 날, 대구·경북·울산에 방문해 시민들에게 국민 통합과 지역균형 발전으로 새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어낼 방안을 제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가주도 산업화 중심지를 방문하는 13일의 일정은 국민통합·지역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이 후보의 강력한 의지"라고 말했다.

첫 일정은 오전 11시 구미역 광장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수출 핵심기지"라며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구미가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엔진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구상을 밝힌다"고 전했다.

두 번째 일정은 오후 2시 대구백화점 광장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섬유·패션 산업의 메카였던 대구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대구 시민께 뜨겁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일정은 오후 4시 30분 포항에 방문한다. 조 수석대변인은 "다시 한 번 박태준 회장의 뜻을 기리며 국민 통합 정신과 우리 철강 기술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방안을 논의한다"며 "아울러 탄소 중립처럼 환경 문제까지 함께 아우르는 책임있는 성장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고 전했다.

마지막 일정은 오후 7시 울산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더불어 격화되는 관세 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며 "울산 지역의 새로운 활로를 제시해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 주역이었고 변함없이 수출을 이끌고 있다. 우리는 전 국민이 단합해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여러 갈등으로 분열돼 있다. 갈등을 넘는 국민통합 정신만이 새로운 낙동강의 기적이라는 기회로 바꿔낼 수 있다. 이 후보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지역균형 발전과 국민통합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희대 대법원장이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것과 관련해 '입법부가 사법부를 견제보다는 압박하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 조 수석대변인은 "삼권분립이라는 원칙은 민주주의 기본 원칙이다. 누가 존중하지 않겠나"라면서도 "사법부 역시 국민 주권 위에 있다는 말이다.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것이고 대통령도 탄핵·파면되는 것 아닌가. 국민 주권을 침해했기 때문에 삼권분립 기본 가치보다 더 중대한 것으로 우리는 이해하고 있고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가 거론하고 있는 '햇빛연금'과 관련해선 "햇빛연금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원 다변화와 에너지 발전 비용 감소 등 여러 작업이 진행된다. (이 후보는)바람연금이라는 표현도 사용해왔다"며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에 대한 보상을 지역공동체에 같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이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인사들의 캠프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갈수록 가장 오른쪽 세력하고만 손을 잡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을 위해 건전하고 합리적인 보수·원로들의 공은 여전하다. 이를 위해 힘을 합칠 수 있어야 하고 이런 고민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그쪽 분들이 지지선언을 예정하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후보의 유세활동 중 테러위험 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 "(추가적인 경호대책을)논의하고 있다. 안전문제와 관련해선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실 경호처가 권위있는 기관이 아닌가. 경호처 협조도 요청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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