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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李 천박한 언어 알고 있지 않나…외교 관계서 그러면 큰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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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5. 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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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외교 노선을 지적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의 천박한 언어를 알고 있지 않나"라며 "'존경한다고 말하면 정말 존경하는 줄 알았나' 이런 말을 외교 관계에 적용하면 큰일난다.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순간 대한민국은 국제적 신뢰를 잃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21년 12월 전북 전주에서 청년들과 토크콘서트를 하던 도중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의 "쎼쎼" "감사하므니다" 발언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외교는 첫째로 상대국을 희화화하거나 자극해서는 곤란하다"며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내 정치에 있어서 인권이나 보편적 가치를 얘기하면서 중국에 대해서는 할 말 하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젊은 세대가 민주당의 대(對) 중국관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3~4년간 본인 방탄을 위해 자기 당을 끌어다가 고기 방패처럼 쓰고 대한민국을 정치·사법 투쟁의 장으로 만든 장본인이기에 이번에 표로서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선 사퇴해야한다고 재차 촉구하며 단일화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다.

그는 "(채상병 묘역 참배 생략, 미스 가락시장 발언 논란 등) 이런 실수가 누적된 후보기 때문에 하루빨리 본인의 한계를 깨닫고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희는 대선 승리를 통해 대한민국이 포퓰리스트들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라며 "이미 나라 망가뜨린 사람들이 자신들 위치를 보전하기 위해 위한 고민에 대해 저희는 관심도 없다"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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