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신세계, 5월부터 백화점 매출 반등 본격화…하반기 기대감 커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14010005995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5. 14. 08:36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0만5000원
"신세계디에프, 연결 실적 개선 이끌 것"
NH투자증권은 14일 신세계에 대해 5월부터 백화점 매출 반등이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면세점 또한 시내점 수익성 개선을 통해 연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7% 상향한 20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신세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665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1323억원이다. 백화점 부문 총매출액은 0.5% 감소했다. 이는 명품 판매 증가에도 패션 카테고리가 부진한 영향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점포들이 리뉴얼을 진행함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크지 않았던 점은 긍정적"이라며 "5월부터 기존점 매출 반등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영업손실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실질 영업손실 규모는 68억원 수준이다. 주 연구원은 "시내점 경쟁 완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고, 공항점 객단가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패션 카테고리 매출 부진이 1분기까지 이어졌으나, 5월부터 명품 중심의 기존점 매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주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백화점 사업부문은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자회사 신세계디에프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눈여겨봐야 하는 사안이고, 작년 하반기 실적 기저가 낮은 만큼 하반기에는 신세계디에프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