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디에프, 연결 실적 개선 이끌 것"
신세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665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1323억원이다. 백화점 부문 총매출액은 0.5% 감소했다. 이는 명품 판매 증가에도 패션 카테고리가 부진한 영향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점포들이 리뉴얼을 진행함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크지 않았던 점은 긍정적"이라며 "5월부터 기존점 매출 반등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영업손실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실질 영업손실 규모는 68억원 수준이다. 주 연구원은 "시내점 경쟁 완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고, 공항점 객단가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패션 카테고리 매출 부진이 1분기까지 이어졌으나, 5월부터 명품 중심의 기존점 매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주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백화점 사업부문은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자회사 신세계디에프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눈여겨봐야 하는 사안이고, 작년 하반기 실적 기저가 낮은 만큼 하반기에는 신세계디에프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