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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EEZ내 어획량 축소·부실기재 중국어선 5척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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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5. 14. 10:28

어획량 속여 비밀어창에 숨긴 중국어선 등 5척 나포
불법조업 중국어선 검문검색을 위해 등선하고 있다
목포해경 단속요원들이 불법조업 중국어선 검문검색을 위해 등선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
목포해경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어획량을 축소 및 부실기재하는 등 경제수역어업주권법을 위반한 중국어선을 무더기로 적발됐다.

14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61㎞ 해상에서 실제 잡은 어획량을 속여 일지상에 축소 기재하고 잡은 어획물을 비밀어창에 숨긴 148톤급 중국어선 A호(유망, 승선원 10명) 등 5척을 나포했다.

A호는 지난 10일 가거도 북서방 85㎞해상에서 유망어구 4틀(길이 약 11㎞)을 투망한 후 11일 고등어 등 잡어 512kg을 포획했으나 조업일지에는 15kg을 포획했다고 기재하고 어획물을 비밀어창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날 함께 단속된 149톤급 중국어선 B호(유망, 승선원10명)는 어창용적을 변경할 때 변경신고를 해야 함에도 중국의 한 조선소에서 어창용적을 임의로 변경하고 신고 없이 조업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총 26회에 걸쳐 고등어 등 잡어 1670kg을 포획했다.

해경은 이 밖에도 조업일지를 부실하게 기재해 경제수역어업주권법을 위반한 중국어선 3척을 추가로 나포해 이날 총 5척의 중국어선을 나포했다.

목포해경은 적발한 A호 등 5척에 대해 현장에서 조사를 진행한 후 담보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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