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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지역 영재교육기관 설립 위해 지자체·공공기관·대학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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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5. 14. 17:09

안산시-안산인재육성재단-한양대ERICA, 업무협약
이민근 시장 "지역인재 육성 뒤 다시 지역에 기여할 것"
안산
안산시와 안산인재육성재단, 한양대ERICA는 14일 차세대 로봇 영재 발굴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산시
경기 안산시와 지역 소재 대학이 영재교육기관 설립을 위해 힘을 모은다.

안산시는 14일 한양대학교 ERICA 컨퍼런스홀에서 '영재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안산시와 안산인재육성재단, 한양대 ERICA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재교육기관 설립 및 운영에 협력하고, 우수 인재 발굴과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교육 인프라가 축소되는 문제를 선제 극복하고, 지역 대학 및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최근 지속되는 저출산 추세로 학령인구를 급감시켜 지역 대학의 신입생 모집난은 물론, 지역사회의 활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개발, 교육시설 조성, 운영 방안 마련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함께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한양대 ERICA에 설립될 영재교육기관은 기초과학과 로봇 분야에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학령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며 "대학의 역량을 십분 발휘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기관 설립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협업을 통해 지역 인재를 길러내고, 그 인재가 다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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