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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역래깅 효과로 2분기 실적 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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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6. 27. 08:14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6만원
하반기 NB라텍스 수요 화복 전망 유효
NH투자증권은 27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역래깅 효과(이전에 비싸게 구매한 재고를 낮은 가격에 판매하게 되면서 손실을 보는 현상), 전방 재고 소진 구간에서의 단기 수요 약세 등으로 2분기 실적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6.2% 감소한 771억원이다. 합성고무 사업부 영업이익은 56.8% 줄어든 199억원으로 추정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까지 이어진 NB라텍스 수요 약세 및 이에 따른 가격 하락, 그리고 원재료 및 제품 가격 하락 시 발생하는 역래깅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원재료 가격 급락, 재고 소진 구간에서의 수요 약세 등에 따라 단기적 실적 변동은 있겠으나, 합성고무 제품군은 올해부터 증설이 없어 공급부담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중장기적 수익성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는 얘기다.

최 연구원은 "유가 하락 여파로 원재료 부타디엔의 2분기 평균 가격은 1분기 대비 약 20% 하락했으나, 제품별 수출가격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며 "2분기 평균 SBR, BR, 스프레드는 수출가격 기준 각각 전분기 대비 26%, 28%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 NB라텍스의 수요 화복 전망도 유효하다. 최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산 라텍스 장갑에 대한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비축했던 재고를 소진하고 있지만, 한국의 NB라텍스 수출 중량은 2~3월을 저점으로 4, 5월 각각 9.1%, 2.2% 전월 대비 증가하며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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