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첫 홀 버디로 우승 낚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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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와 이소미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87야드)에서 마무리된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2타를 보탰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가 된 임진희-이소미 조는 렉시 톰슨-메건 캉 조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승리했다. 둘은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3)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임진희와 이소미의 LPGA 투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팀전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도 두 선수가 최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맹활약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LPGA 2년 차로 그동안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임진희는 KLPGA 투어에서 6승, 이소미는 5승을 거둔 실력자들이다.
올 시즌 전체로는 김아림(2월), 김효주(3월), 유해란(5월)에 이어 임진희-이소미가 네 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박성현-윤이나 조는 이날 2타를 줄였으나 13언더파 267타 공동 18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