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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에서의 법안 심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으나 국민의힘과의 합의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이 상법 개정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선 "그간 국민의힘이 대다수 주식 투자자를 외면하고 지배주주만을 위한 반대로 일관해왔음을 실토하는 것"이라며 "자본시장법 개정만으로는 주주 이익 보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국민의힘도 진작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30일) 경제 6단체와 상법 개정 간담회를 한 것에 대해선 "경영계도 기업투명성을 제고해야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상법개정으로 우리 주식시장이 한층 더 높이 뛰어오르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도 함께 했다"며 "소송 남발 등 경영계의 우려는 지나친 기우이지만, 법 시행 이후 그런 부작용이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보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상법 개정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기업의 지배구조와 자본 시장 선진화로 코스피 5000시대를 실현하려는 민주당의 비전과 노력에 대해 국민들께서 관심 갖고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