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과 개막전 대비 훈련
15일은 축구 한일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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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오후 소집돼 경기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이번 소집은 7∼16일 경기도 용인 등에서 개최되는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대비하기 위해 이뤄진다.
홍명보호는 7일 오후 8시 중국과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차례로 대결한다.
이번 대회는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어서 해외파들은 차출할 수 없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등이 제외된 가운데 국내파들로 경쟁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도 자국 J리거들로만 팀을 꾸려 한국과 우승을 다툰다.
엔트리는 26명으로 확대돼 추가 발탁한 주민규(대전), 강상윤(전북), 모재현(강원)을 포함한 23명이 K리그(K리그1 22명, K리그2 1명) 소속이다.
이들은 홍 감독의 눈도장을 받고 1년도 채 남지 않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로 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아시아 3차 예선을 거쳐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동아시아컵 남자부는 2003년, 여자부는 2005년 시작됐다. 남녀부 4개국씩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남자부는 한국이 5회로 최다 우승국이다. 직전 2022년 대회에서는 개최국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일본이 4회, 북한이 3회 우승했고 한국은 첫 대회에서만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