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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빈티지·중고 카테고리 거래액 3년간 14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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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7. 02. 18:01

상위 셀러 4회 이상 재구매율 평균 32.3%
희소성·합리적 가격 등 트렌드 힘입어 성장
전용 자체 채널 '노유핏' 통해 수요 견인
[첨부] 그립, 빈티지·중고 카테고리 거래액 3년간 142% 급증
그립, 빈티지·중고 카테고리 거래액 그래프./그립컴퍼니
라이브 커머스 쇼핑앱 '그립'의 빈티지·중고 카테고리 거래액이 최근 3년간 1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라이브 커머스 쇼핑앱 '그립'을 운영하는 그립컴퍼니가 그립의 빈티지·중고 카테고리의 누적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빈티지·중고 카테고리 거래액은 2023년 전년 대비 79.9% 증가한 데 이어 2024년에도 34.6% 늘면서 최근 3년간 2.4배 이상 뛰었다.

이같은 흐름은 지난 5월 처음 론칭해 매달 진행되는 '빈티지 위크' 기획전에서도 확인된다. 6월 '빈티지 위크' 기간 동안 관련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40.4%나 증가했다. 재구매율도 눈에 띈다. 올해 들어 상위 셀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4회 이상 구매한 고객의 재구매율은 평균 32.3%에 달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희소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 취향과 합리적인 가격,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소비 트렌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그립 측은 설명했다. 실시간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 환경은 빈티지 아이템 고유의 개성과 감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구매 전환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립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난 5월부터 빈티지·중고 전용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 '노유핏'을 론칭, 월 2회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노유핏'은 라이브 방송 진행자가 창고에서 직접 빈티지 상품을 소개하거나, 그립의 빈티지 셀러를 찾아가 방송하는 형식이다. 브랜드 의류부터 가방, 지갑 등 다양한 패션 잡화를 선보인다.

김태수 그립컴퍼니 대표는 "빈티지 상품은 단순한 중고 거래를 넘어 개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소비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셀러와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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