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해결한다”…이천시, 전 읍면동 주민총회 개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03010001723

글자크기

닫기

이천 남명우 기자

승인 : 2025. 07. 03. 10:31

평생학습 축제와 병행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 제공
이천시_주민총회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이 지난달 14일 열린 대월면 주민총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천시
주민의 의견을 듣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계획(예산)에 반영하는 경기 이천시의 '공론의 장'인 주민총회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이천시는 지난달 14일 열린 대월면 주민총회를 필두로 오는 9월 12일까지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해 읍면동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읍면동 주민의 대표조직인 주민자치회는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의 의사를 반영해 마을 자치 계획을 수립한다. 주민자치 활동의 꽃이라 불리기도 하는 주민총회는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투표로 내년도에 추진할 마을 계획을 결정하는 주민 공론의 장이다.

이천시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1월 1일 제2기 자치회를 구성한 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의제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주민자치회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상정한 '자치계획' 안건과 읍면동 주민 누구나 제안하는 '자치계획형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총회에서 투표로 결정한다. 최종 선정된 안건은 내년도 자치계획실행 예산 및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돼 사업예산으로 쓰일 예정이다.

주민총회에서는 6000만원 규모의 읍면동별 자치계획형 주민참여예산이 함께 결정됨에 따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더욱 필요하다. 이에 주민자치회는 총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적극 실시해 소중한 한 표가 누락 되지 않도록 홍보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주민총회는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민주적 절차로 결정하는 최소단위"라며 "소중한 예산이 마을 구석구석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신중하게 투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명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