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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 보고지침(CSRD)에서 발표한 이중 중대성 개념을 도입해 중대 이슈를 평가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 등 10개의 이슈에 대한 분석 및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10개의 중대 이슈는 기업과 사회가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영향 중대성'과 '재무 중대성' 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선정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표준인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준(GRI) 스탠다드 2021 개정안'에 근거해 작성됐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과 대응 계획 등을 담고 있다.
국제 통합보고 위원회(IIRC)에서 발표한 글로벌 공시 기준의 6대 자본 유형에 따라 가치사슬을 재정의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설명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과제별 정량지표 도입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가능경영수준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환경 부문에선 앞으로 예상되는 기후 관련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적 분석 방법론을 도입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한층 더 구체화했다. 이 분석으로 도출된 재무적 영향을 바탕으로 6개의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핵심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산림파괴 예방 등과 같이 지속가능한 생태계 관리를 위한 내부 정책 체계를 마련하고 환경 영향을 고려한 사업수행 원칙을 공개했다.
사회 부문에선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목표로 최고안전책임자(CSO) 산하 전사 안전 거버넌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협력회사를 포함한 안전의식 확산과 상생 생태계 조성을 강화했다. 또한 환경, 지역사회, 경제 간접기여 등 세 개의 부문으로 나눠 회사의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해 금액으로 환산해 보고서에 기재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선 통합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주요 리스크를 식별해 회사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앞으로 3~5년 내 발생할 수 있는 잠재 리스크도 공개했다. 친환경 재무정보 공개 범위 확장 등 이해관계자 관점의 지속가능 정보도 담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불확실 요소에도 지난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한층 성장한 ESG 경영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역량을 착실히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