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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지호 공보국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이 지난 16일 소비쿠폰을 비난한 것을 언급하며 "지난 2월 강남 3구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대거 해제하며 부동산을 폭등시킨 주범인 오세훈 시장이 감히 민생 쿠폰을 탓합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오 시장이 규제 해제 당시 '시장이 정상화됐다'고 변명했지만 그 결과 엄청난 투기성 매매가 쏟아졌고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폭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투기성 매매가 쏟아지고 아파트값이 폭등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 부동산 가격을 자극한다고 말하니 헛웃음만 나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 쿠폰 몇 십만 원이 대체 집값을 얼마나 올린다는 겁니까"라며 "진짜로 집값을 올린 건 투기조장 행정의 달인 오세훈 시장의 무분별한 규제 해제와 강남 개발 드라이브"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끝으로 "오세훈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정책에 재 뿌릴 생각 말고 서울시민의 삶을 위협한 부동산 폭등의 책임부터 인정하고 사과하라"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