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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첫날에만 415만명 신청…7500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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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7. 21. 16:29

'우체국 창구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가능'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관련 안내문이 비치돼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작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신청 개시일인 21일 오전 12시 기준 신청자 수가 415만명을 돌파하며 지급액도 7545억원을 넘어섰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는 총 415만4846명으로 전체 지급 대상자 5060만명 대비 8.2%에 달한다. 이는 과거 국민지원금 1일차 신청자 수(약 500만명)에 근접하는 수치로, 빠른 신청·지급 속도가 눈에 띈다.

신청 경로별로는 온라인 신청이 379만여건, 오프라인 신청이 33만여건으로 온라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날까지 지급된 금액은 7545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9.3%가 하루 만에 집행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1만명을 넘겨 신청자 수가 가장 많았고, 서울(73만9747명), 경남(26만8645명), 부산(26만811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청률은 세종시가 9.13%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이 7.17%로 가장 낮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적극적인 홍보와 국민 기대감 덕분에 신청과 지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국민 불편이 없도록 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쿠폰은 1인당 최대 45만원까지 지급되며,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9월 12일까지 온라인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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