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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두 도약’ 서어진 “결과보다는 편하게 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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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8. 01. 18:48

KLPGA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2라운드
서어진, 7타 줄이며 공동 선두 도약
김리안, 최민경 등과 치열한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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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진이 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프로 4년차 서어진이 폭염을 뚫고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통산 첫 우승에 다가섰다. 김리안과 최민경까지 공동 선두가 3명이 되면서 향후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서어진은 1일 강원 원주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 등으로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가 된 서어진은 김리안, 최민경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이날 김리안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 선두 그룹으로 도약했고 최민경도 버디만 5개를 추가하는 노보기 플레이로 1위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019년 여자골프 국가대표를 거쳐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서어진은 올해로 프로 4년 차다. 데뷔 첫해 시드 순위전을 치르는 등 고전했지만 작년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10에 8차례나 들면서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냈다.

아직 우승이 없는 서어진은 일단 욕심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경기 후 서어진은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버디를 많은 해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며 "아이언 샷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코스라서 나와 잘 맞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어진은 "우승이라는 결과보다는 오늘처럼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친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남은 이틀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던 유현조는 그러나 2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3위까지 미끄러졌다. 반면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이날도 3타를 더 줄여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1위(7언더파 137타)로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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