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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SMR·N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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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5. 08. 12. 18:10

◇소형모듈원자로(SMR)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전력 게임체인저'로 불리고 있습니다. 기존 원전에서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소형 원전인데, 부지 규모가 작고 안정성이 높아 도시와 산업단지 등 전력수요가 높은 곳에 구축할 수 있어 기존 원전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전력수요가 폭발하는 이유 중 하나인 AI의 확산 속도가 커지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까지 상용화에 서두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두산을 비롯해 SK, GS 등이 SMR 개발사와 협업해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유일의 원전 기자재 제작 기업이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SMR 1기 도입이 연내 착수 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관련 기업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NCC(Naphta Cracking Center·나프타분해설비)
석유 정제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나프타(Naphta)는 석유화학 원료로 주로 사용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석유화학의 '쌀'이라고도 불리는 에틸렌을 비롯해 기초 유분을 생산하는 시설이 최근 흔하게 언급되는 'NCC' 입니다.

나프타를 분해, 급랭, 압축, 분리정제하면 성분별로 에틸렌이나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으로 생산되는데요. 이는 우리가 흔히 쓰는 플라스틱, 합성고무, 합성섬유 원료로도 쓰입니다. 한마디로 우리 일상에서 꼭 쓰이는 플라스틱 제품 원료가 대부분 NCC에서 시작되는 셈입니다.

우리나라는 NCC를 통해 석유가 나지 않는 나라인데도 안정적으로 유분을 공급받아 화학제품을 생산해 왔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석유화학 산업에서는 한때 막강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대량으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면서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자금 수혈 및 재편 논의에 불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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