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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입주민 생활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에 국내 최초로 AI 승강기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월부터 HDC랩스,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AI 객체 분석 기반 승강기 시스템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AI 승강기는 화재 발생, 낙상, 이상 행동, 반려견 동반 탑승 시 알림 기능은 물론 월패드나 현관 스위치를 활용한 목적층 사전 선택 기능도 제공된다. 운행 효율도 기존보다 30% 이상 높아 에너지 절감효과도 있다.
모바일 기반의 현장 품질관리 시스템과 드론 안전 점검, AI 승강기 운영기술 등 고도화된 솔루션을 결합해 시공과정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고, 완공 후 입주민 편의성과 장기적 부가가치도 강화하겠다는 것이 HDC현대산업개발의 구상이다.
앞서 2023년 도입한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 'I-QMS'을 올해 초 모바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송파한양2차 현장의 품질과 자재 검수, 검측 등을 실시간으로 본사와 공유해 시공 과정의 오류를 방지할 계획이다.
안전 관리 플랫폼 'I-세이프티 2.0' 등과도 연동해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현장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단순 시공 품질 개선을 넘어, 입주 후 하자 가능성을 현저히 낮춰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장기적인 자산가치 보존 효과를 가져온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송파한양2차 재건축에 적용할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은 시공·안전·운영 전 단계에서 장기적 가치를 보장하는 차세대 건설 솔루션"이라며 "서울 동남권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 6만2370.3㎡ 부지에 최고 29층, 13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총 도급액은 약 6856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