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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강유정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민임명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분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 종단 대표, 정치, 경제, 노동계 대표 등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행사 콘셉트와 관련해 "불법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국민주권 정부의 탄생을 K-민주주의의 주인공이자 주권자인 국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 임명하는 자리"라며 "광화문광장 중앙에 원형 무대가 설치되고, 그 무대 위로 국민대표 80인이 올라가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대표 80인은 자신이 직접 쓴 임명장을 가지고 무대 위로 올라 대형 큐브에 순서대로 임명장을 거치하고, 이후 대통령 내외분이 무대에 올라 국민대표 4인과 함께 마지막 임명장을 자리에 놓는다"며 "이렇게 이 대통령이 국민대표들에게 받은 마지막 임명장을 제자리에 놓으면 점등되면서 '빛의 임명장'이 완성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인터넷으로 참여를 신청한 일반 국민들 중 3500명을 추첨해 임명식에 초청했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행사는 KBS로 생중계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행사 직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 등 외교단과 만찬을 한다. 만찬에는 117개국 상주공관 대사 및 30개 국제기구 대표 등 주한외교단 전체가 초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