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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기존 남북합의 중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 이행 준비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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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8. 18. 10:33

이재명 대통령 을지 국무회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기존 남북합의 중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인 이행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급변하는 대외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외교적 공간을 넓히기 위해 남북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진짜 유능한 안보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낫고 그것보단 싸울 필요 없는 평화 상태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건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는 바탕 위에서 긴장을 낮추기 위한 발걸음을 꾸준히 내딛는 용기"라며 "작은 실천들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간 신뢰가 회복될 것이고 평화의 길 또한 넓어져서 남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을지 자유의 방패(USF)'와 관련해 "민관군이 참여하게 되는데 실질적인 실효적인 연습됐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질서 재편, 인공지능 등 신기술 급속 발전, 기후변화로 인한 안보개념도 매우 많이 변화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군사 위협을 넘어서 경제, 기술, 환경 요소 등이 뒤얽힌 복합 위기에 대비한 통합적인 안보 역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을지연습 통해 우리의 안보 태세를 면밀히 점검하고, 국가의 총체적 위기관리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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