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부터 퍼팅까지 나흘 내내 완벽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와 아이언 효과
스텔스2 플러스+P7MC로 이득타수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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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은 지난 17일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 가을·겨울 코스(파72·6610야드)에서 끝난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259타는 2013년 김하늘(은퇴)이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적어낸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우승 기록(265타)을 6타나 줄인 대기록이다.
홍정민은 "잘 갖춰진 잔디 덕분"이라고 겸손했지만 KLPGA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대회 홍정민은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면모를 발휘했다. 이득타수 기준 티샷(1.18)·어프로치가 2위(2.35), 퍼팅은 3위(2.03)이었다. 무엇보다 티투그린 SG는 무려 3.88(1위)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나타냈다. 티샷에서 아이언을 거쳐 그린까지 안착하는 과정이 물 흐르듯 원하는 대로 꾸준하게 유지됐다는 뜻이다.
대기록의 바탕에는 홍정민이 쓰는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플러스 드라이버와 테일러메이드 P7MC 아이언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먼저 스텔스2는 출시 당시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많은 카본을 사용한 것으로 인기를 모았다. 스텔스2를 통해 카본우드의 혁신을 이루고 최신 기술을 적용해서 비거리와 관용성을 높였다. 이중 스텔스2 플러스는 스텔스2 패밀리 중 스핀이 가장 적은 모델이다. 15g의 슬라이딩 웨이트 트랙을 채택해 골퍼가 원하는 구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로프트는 9도와 10.5 등 두 가지다. 고강도 카본 링을 통해 이전 모델 대비 75% 더 많은 카본을 사용해 여유 중량이 생겼다. 이 무게를 활용해 관성모멘트(MOI)를 높였고 최적의 무게 중심을 배치했다.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을 통해 만들어진 P7MC 아이언도 눈여겨볼 만하다. 최상의 품질로 세심하고 정교하게 제작된 머슬 캐비티인 P7MC 모델은 초고밀도 단조 기술을 선택해 단단하면서도 완벽한 타구감을 제공한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최소화한 오프셋, 향상된 무게 중심을 통해 완벽한 컨트롤과 정확성, 관용성을 이끈다.
이밖에 홍정민은 우드로 테일러메이드의 스텔스 플러스, 하이브리드는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플러스와 P790을 혼합해서 쓴다.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SM10이며 퍼터는 캘러웨이의 Ai-원 밀드 식스 T DB이다. 골프공은 타이틀리스트, 장갑과 신발은 풋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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