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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청도 무궁화호 사고에 대응팀 급파…“재발 방지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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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8. 19. 16:55

사고 현장에 철도안전정책관 등 구성 팀 파견
"안전법령 위반 여부 조사…무관용 원칙 조치"
열차에 선로 작업자 치여 7명 사상…현장 조사<YONHAP NO-3443>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가 난 선로를 조사하고 있다./연합
국토교통부가 경부선 철로 작업자 접촉 사고의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철도안전정책관과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교통안전공단(조사관) 등으로 구성된 초기 대응팀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응팀은 신속한 사고 복구지원과 원인조사 중에 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에서 구조물(비탈면) 안전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무궁화 열차(동대구→진주)와 접촉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중 2명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등 관계 기관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사고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사고 열차는 오후 12시 44분 경 현장을 출발했으나 이후 감식 등 추가 조치로 양방향 열차가 한 개 선로로 운행됐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지나던 KTX와 일반열차 28대가 10~60분 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오후 4시 13분부터 상하행 선로 모두 운행을 재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시설 유지보수 등 업무수행에 있어 철도안전법령 위반사항이 있었는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위법사항 발견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조치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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