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재창업·재도전 활성화를 위한 정책현장투어' 개최
|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오전 대전 유성구에 있는 대전스타트업파크에서 '재창업·재도전 활성화를 위한 정책현장투어'를 개최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재창업기업은 전체 창업기업의 약 30%에 달하며 재도전을 통해 유니콘으로 성장한 기업들도 다수 있다"며 "진짜 경제성장을 위한 혁신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창업으로 쌓여가는 자산들을 활용해 한자리에 머물지 않도록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혼자 하는 도전보다는 든든한 뒷받침이 있어야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실례로 정부의 재도전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생존율, 매출 등의 경쟁력이 일반기업에 비해 높게 나타나 정부는 재도전하는 기업들을 위해 자금조달과 재기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도전 기업들이 충분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폐업 이력이 있으나 재기 의지가 높은 성실경영 기업인을 대상으로한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폐업 원인 분석, 심리치료부터 사업화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패키지 지원(재도전성공패키지)을 강화하고 기존 재기·재도약 펀드는 재도전 펀드로 개편하고 조성규모를 확대해 다시 도전하는 창업자들이 투자받을 기회를 많이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재도전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재도전이 기업가 정신의 본보기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과도한 벤처투자 연대책임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족쇄가 되거나 다시 도전하는 의지를 꺾지 않도록 금융위와 적극 협의해 제도개선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재도전의 날' 행사를 확대하고 각 지역의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창업과 재도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재도전 생태계를 진일보시키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오늘 논의된 사항들과 그간 검토해 온 개선 과제들을 모아 현장의 재도전기업, 전문가 등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정책화해 연내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재창업자는 "두 번째로 재창업을 했을때 2년간 동굴 속에 들어갔는데 정부에서 심리적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며 "재창업자끼리 만나서 고충을 나눌수 있는 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심재윤 중기부 창업정책과장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심리지원인데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재창업가 스케일업을 위한 정책연계 방안 △시니어 창업가 등을 위한 재창업 정책 접근성 향상 △재창업 긍정 문화 확산 등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부는 그간 벤처투자 연대책임 금지제도를 도입해 운영해 왔으며 일부 규정이 미비했던 창업기획자, 창업기획자가 업무집행조합원인 개인투자조합 투자에 대해서도 연대책임 금지조항을 신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