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첫 번째 DLC '섬으로 떠나요'를 19일 게임스컴 2025의 전야제 행사 'ONL(Opening Night Live)' 무대에서 공개하며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이번 DLC의 무대는 동남아 휴양지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지역 '차하야'다.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이국적 공간으로 기존 도심형 플레이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차하야에서는 인테리어와 외형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확장된다. 이용자는 차하야 테마의 건축 자재를 활용해 공간을 꾸밀 수 있고 신규 헤어스타일, 의상, 액세서리를 통해 자신만의 '조이'를 더욱 개성 있게 디자인할 수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차하야는 현실에서 한 번쯤 꿈꾸는 삶을 게임 안에서 그려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인조이의 리얼리즘이 도시의 일상뿐 아니라 낯선 풍경 위에서도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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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의 이번 DLC는 시청각적으로도 큰 도약을 꾀했다.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한낮의 바다 속 풍경, 저녁노을 등 동남아 특유의 날씨와 빛의 변화가 실시간으로 표현됐으며 사운드 디자인도 기존 대비 풍부해졌다.
특히 DLC '섬으로 떠나요'는 8월 20일 게임스컴 2025 개막과 함께 전 세계에 무료로 정식 출시된다. 기존에 예상됐던 유료 출시 계획과 달리 크래프톤은 글로벌 이용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무료화를 결정한 것.
또한 20일 인조이의 맥(Mac) 버전도 함께 출시된다. 해당 버전은 애플 실리콘 기반(M2, M3 이상)의 맥 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애플 그래픽 기술 '메탈(Metal)'을 활용해 HDR,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 메탈FX 업스케일링 등 최신 시각 기술을 구현한다.
크래프톤은 19일 ONL 발표 이후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게임스컴 2025 현장 부스에서 인조이와 차하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굿즈 이벤트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