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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20년만 9연패, 앞으로도 ‘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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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8. 20. 08:19

LG전, 10연패 이상 가능성
주말 NC와 대결도 부담
역투하는 롯데 벨라스케즈<YONHAP NO-4458>
롯데 선발 벨라스케즈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년 만에 9연패를 당했다. 가을야구 진출을 앞두고 중요한 순간 당한 깊은 연패의 늪이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롯데는 지난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5로 지면서 9연패 및 지난 10경기 1무 9패로 추락했다.

이달 첫 3연전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기분 좋게 출발했던 롯데는 5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 5-6으로 패한 뒤 9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롯데의 9연패는 2005년 6월 5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14일 마산 두산 베어스전 이후 20년 2개월 만이다.

문제는 롯데 연패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다. LG 기세가 워낙 거세 현실적으로 10연패 이상을 염두에 둬야 한다. 후반기 가을야구를 위해 던진 승부수인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기대만큼 해주지 못했고 투타 밸런스도 흔들려 앞으로가 더 첩첩산중인 양상이다.

롯데의 마지막 10연패는 2002년 10월 19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2003년 4월 15일 잠실 LG전이다. 당시 두 시즌에 걸쳐 당한 13연패를 당한 바 있다.

롯데의 구단 최다 연패도 다시 오르내리고 있다. 2002년 6월 2일 마산 한화전부터 26일 부산 LG전까지 이어갔던 16연패다.

롯데는 LG와 주중 3연전을 끝낸 뒤 창원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NC는 호시탐탐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만만치 않은 팀이어서 롯데는 이번주가 최대 고비라고 볼 수 있다.

어떻게든 한 경기라도 잡아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되돌리는 것이 급선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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