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은 LNG 운반선에 사용되는 초저온보냉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최근 수주 잔고가 2조원을 넘어서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37.3% 늘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인 MDI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이익률 개선 효과가 시간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며 "역대 최고 매출과 함께 최고 수준의 마진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5년 동성화인텍의 매출 성장률이 25.6%, 영업이익률은 9.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NG 운반선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엄 연구원은 "최근 삼성중공업이 LNG 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며 "그간 발주 기근을 보이던 시장 흐름이 반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