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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영진 “체코 원전, 尹 치적 위한 망상…과욕이 부른 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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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8. 20. 10:42

"검찰개혁 속도조절은 원론적 취지…지지율 하락은 '민생경제' 위기 탓"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진 의원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진 의원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정부가 체결한 체코 원전 수주 계약을 '치적을 위한 망상'이자 '과욕이 부른 참화'라고 규정했다. 최근 당내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에 대해서는 '원론적 취지'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체코 원전 계약에 대해 "윤석열 정부 시기에 대통령인 내가 체코 원전을 수주했다는 것 자체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익을 다 버린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계약이 "저가수주, 한마디로 손해보는 수주"라며 "모든 수익을 웨스팅하우스에 다 던져주고 우리는 속 빈 강정이 된 형태"라고 지적했다. 또 "잘못된 계약이었다면 다시 한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서는 '잔치가 끝났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본질적인 문제는 사실은 경제성장률 0.8% 경제위기"라며 "정권교체의 본래 목표를 잘 인지하고 준비해나가는 의지와 방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과 경제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화장술을 잘한다고 해서 현재의 위기가 극복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검찰개혁 속도조절론과 관련해서는 "절차와 과정을 충분하게 갖고 국민적 동의와 합의의 과정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취지였다"며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속도의 문제에 관해서는 잘 진행해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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