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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POS 및 핀테크 전문기업 스마트데이터는 관계사 스마트오투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비대면 음식 배달 서비스 '오더플레이스(OrderPlace)'를 공식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안양 CS프리미어 호텔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달 내 경주 황리단길 꿀스테이 호텔, 지베르니 호텔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내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려면 대부분 한국 휴대폰 번호 인증과 국내 카드 결제가 필수다. 이 때문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배달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도 접근이 쉽지 않았다.
스마트오투오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비회원 주문 △페이스북 등 국제 간편인증 △다국어 지원 △해외 카드 결제 △다국어 영수증 △해외 문자 알림 서비스를 도입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호텔 내에서 손쉽게 위치 기반 주문이 가능하다.
특히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용이 제한된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호텔 객실에 QR 스탠드(Web 기반 서비스)를 설치해 앱 없이도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1월에는 안드로이드·iOS 전용 앱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음식점 인프라 측면에서도 지원이 강화된다. 스마트오투오는 가맹 음식점에 안드로이드 주문 접수 장비를 보급해 외국어 지원이 가능한 배달 영수증 출력과 해외 문자 알림 기능을 제공해 배달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오더플레이스'는 단순 음식 배달에 그치지 않고 △교통 수단 예약 △공연 티켓 예매 △지역 문화축제 연계 관광 안내 및 예약 △제휴 선불카드 충전 및 사용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원스톱 관광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글로벌 결제 포인트 앱 '솔비온(SOLVION)'과 연계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6개국에서 크로스보더 결제를 지원하며, 글로벌 결제 솔루션으로의 확장도 본격 추진한다.
스마트오투오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문화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겠다"며 "배달 서비스에 이어 관광·교통·공연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관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