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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방세환 광주시장 “교통 편의 확대가 최고의 시민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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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명우 기자

승인 : 2025. 08. 25. 06:00

방세환 광주시장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지난 22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민선 8기 3년 시정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교통 변화는 단순한 이동 개선이 아니라 시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 발전의 핵심이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지난 22일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라는 약속을 실현하며 수도권 핵심도시로 성장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그는 지난 3년간 관내 버스노선 대개편, 버스 공공관리제 도입, 수요응답형 똑버스와 광역콜버스(M-DRT) 확충, 학생 전용 통학버스 도입,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를 향한 방 시장의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 그는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는 도시, 교통 복지도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 투자와 현장 맞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방 시장과 일문일답.

-광주시 교통 변화의 시작은 '버스 불편' 해소에서 시작됐다

"광주시는 오랜 기간 시민들이 겪어온 버스 불편 해소를 위해 도시 구조와 교통수요 변화에 맞게 지간선 체계로 개편하고자 올해 8월, 기존 159개 노선 중 95개 시내버스 노선을 40개로 대폭 통합·정비했다.

또 신도심 태전·고산·장지·탄벌 등에는 7대의 신규 똑버스를 추가 투입해 출퇴근 편의와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이동 수단을 확대했다.

특히 2027년 전면 시행될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버스 운행의 안정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미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25개 노선, 112대를 전환했고 2027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든 노선에 적용될 예정이다."

-똑버스와 광역콜버스 개선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 두 수단은 민선 8기 핵심 목표 중 하나인 교통 취약지역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똑버스는 지난해 6월부터 초월, 곤지암, 도척, 퇴촌, 남종 등 5개 읍면에 15대를 도입해 시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스마트앱을 통해 손쉽게 버스를 호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올해 7월부터는 도심권에도 7대 늘려 만성적인 버스 미도달 문제와 환승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신현동과 서울 양재역을 연결하는 광역콜버스는 다양한 이동 목적을 맞춤으로 지원하며 2023년 10월 도입 이후 올해 7월까지 2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교통 사각지 감소와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도입한 것도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통학 거리와 시간이 긴 원거리 학생을 위한 '광주형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6개 노선·6대 규모로 시범 도입했다. 이후 올해 3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가 목현·퇴촌 등 주요 지역 14개 중고교를 아침저녁 등·하교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학생의 등·하교 시간이 단축되고 일반 노선버스의 혼잡도 완화, 학생 안전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교통 취약지 학생을 위한 공교육 안전망과 노선버스 혼잡 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교통 인프라 확충인 것 같다

"그렇다. 민선 8기 3년 동안 광역·순환 도로망 확충 등 시 전역 28건, 2345억원 도로 사업 개통에 매진했다.

현재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 램프와 지방도 338호선이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도웅~상림 연결 시도 7호선 개설공사와 능평동 수레실길 확포장 사업이 내년 상반기 중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IC 입체교차로 개선, 광주~양평 국지도 88호선 개량, 도척~곤지암 등 국지도 98호선 4차로 확장, 신월~산이 지방도 325호선 4차로 확장 공사 등이 순차적으로 착공과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들 인프라들이 갖춰지면 고질적 교통 정체 해소와 신속한 도시 내외 연결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수도권 핵심 교통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광주시 교통혁신 3년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는 고속도로 신설과 광역철도망 구축이다. 우선 의왕~광주 간 고속도로(32km/2~4차로)와 용인~광주 간 고속화도로(17.3km/4차로) 등 수도권 동남부권과의 연결을 책임질 교통 축 사업이 각각2035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별로 진행 중이다.

또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수서~광주 복선전철(19.4km)이 2030년 개통되면 광주~수서 접근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등 시민 이동 여건에 혁신을 가져올 예정이다. 여기에 경강선 연장, 판교~오포, 위례~삼동, GTX-D 유치 등 5개 주요 철도사업이 국가 상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협의 중이다. 광주역 중심 '2030 철도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 기대한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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