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메시지에 ‘대댓글’ 답장 가능해질까

'스레드' 방식 도입 검토
23일 콘퍼런스에서 공개

이프 카카오 행사 포스터./카카오

카카오가 카카오톡 메신저의 답장 기능을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한 개의 메시지에 댓글을 연달아 다는 '대댓글' 방식이 도입 될 전망이다.

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3일 개최하는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2018년 채팅방 내에 타인이 올린 메시지를 길게 눌러 답장을 보내는 기능을 추가했다. 대화가 빠르게 흘러 지나갔을 때 특정 메시지에 답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현재는 한 번에 하나의 답장 메시지를 달 수 있는데, 이를 개편해 메시지에 여러 개의 '대댓글'을 달며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스레드(thread) 방식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레드 방식은 업무용 메신저 '슬랙'이나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으며, 여러 사람이 특정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데 유용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양한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해 기능을 확대하고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미정이며, '이프 카카오'에서 최종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번 행사에서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와의 협업물도 함께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