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까지 이어진 실적 부진은 저점을 통과했으며 내년에는 감익 흐름이 멈추고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GS칼텍스와 GS리테일 등 주력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GS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을 6258억원으로 추정했다. 정유·윤활유 정제마진이 개선된 GS칼텍스의 지분법이익과 편의점·슈퍼마켓 수익성이 회복된 GS리테일이 실적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국제유가 약세 탓에 GS에너지의 전력·집단에너지 부문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786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유지했다. 내년에는 매출 25조7000억원, 영업이익 2조8140억원으로 감익 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GS는 최근 주가 반등에도 순자산가치 대비 54%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환원 강화가 재평가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